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수습 기간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맹공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족 대명절에도 정쟁에 불을 지핀 국민의힘은 차라리 당명을 '국민의짐'으로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푸드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을 묻지 마 트집 잡기에 골몰하며 국민 스트레스만 유발한 국민의힘의 밥상머리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도 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이번 전산망 장애의 근본 책임은 폐허 수준의 외양간을 방치한 윤석열 정권에 있음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지난 정권 감사원 권고 무시, 이중화 대책 외면 등 지난 정권 과오는 덮은 채, 이재명 정부 탓만 시전하는 국민의힘의 기억상실증 치료가 시급하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민이 지지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발목 잡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가. 과도한 미국 측 요구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대응을 칭찬하는 국민의 여론이 매우 높다"며 "외교마저 당리당략의 볼모로 삼는 국민의힘은 국익을 내팽개치더라도 무조건 국민주권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거냐"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은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지난 3일 사망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부적절하다고 연휴 기간 내내 지적해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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