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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평화상 진짜 받나?…美 도박사이트 들어가보니

입력 2025-10-09 15:52   수정 2025-10-09 15:57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극적 휴전 합의를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외국 도박사이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확률이 휴전 합의 이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은 8일(현지시간) 밤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노벨평화상을 받을 확률을 6%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확률은 이 사이트에서 지난 5일 4.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일 2.7%로 떨어졌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수상 확률은 내전 중인 수단에서 활동하는 현지 활동가 단체인 긴급대응실(29%), 국경없는의사회(13%), 국제사법재판소(ICJ) 등이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에 따르면 스웨덴 온라인 도박사이트 벳슨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배당률은 6배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배당률이 낮은 후보로는 시리아의 중동평화 운동가인 아비르 하지 이브라힘(4.5배), 세계식량계획(WFP·5배), 옥중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5배)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벨평화상 수상 욕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이란 △르완다-콩고민주공화국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태국-캄보디아 △인도-파키스탄 △이집트-에티오피아 △세르비아-코소보 등을 열거하며 자신의 평화 중재로 7개 전쟁이 종식됐다고 주장했다.또 공교롭게도 노벨평화상은 가자 휴전 1단계 합의 발표 이틀 후인 오는 10일 발표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수상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 관세 전쟁, 해외원조 삭감, 기후위기 부정, 유엔 비난 등 대외 정책 기조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노벨위원회가 매년 1월 31일 자정(중앙유럽시간 기준)까지 접수된 추천만 유효한 후보로 인정한다는 제도적인 문제도 수상 가능성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일곱 번의 전쟁을 해결했고 여덟 번째 전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 저는 결국 러시아 상황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7000명이 사망했다. 끔찍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저는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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