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873가구(전용면적 66~84㎡) 규모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10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년 12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약 20분 안에 서울 강남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강남행 직행·광역 버스정류장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옆에 탄천이 흐른다. 느티마을 어린이공원, 한솔어린이공원, 분당중앙공원 등도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자동 일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업무지구로 꼽힌다. 반경 2㎞ 안에 SK하이닉스, HD현대, 네이버, 두산 등 대기업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서 총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자동에선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리모델링 선두 주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만큼 다양하고 차별화된 설계도 선보인다. 기존 지상~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개 층으로 전면 지하화된다. 주차 대수는 484대에서 1486대로 세 배가량 늘어난다. 지상엔 잔디광장과 어린이놀이터 등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4~25층엔 분당 최초의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웰컴라운지와 카페테리아,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룸, GX룸, 건식사우나, 탁구장, 독서실, 맘스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과 교육, 업무, 공원 등 인프라가 탄탄한 데다 신축이 드문 분당에서의 신규 공급이라는 점 때문에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에서 리모델링 단지 두 곳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무지개마을 4단지’(647가구·일반분양 84가구), ‘느티마을 4단지’(1149가구·143가구)가 이르면 연내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느티마을 4단지는 정자역 역세권이고,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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