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초부터 아마존 뷰티 메뉴 안에 K뷰티 전용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전용관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인기 성분과 트렌드 제품을 큐레이션 방식으로 소개한다. 전용 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약 200개인데, 이 가운데 60여 개가 아마존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K뷰티는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전체 검색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뷰티 제품군보다 세 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대대적 할인을 하는 ‘프라임 빅 딜 데이’에서도 K뷰티를 전략 상품군으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7~8일 열린 행사에서 아마존은 K뷰티 전용관에 입점한 브랜드 중 일부를 선정해 첫 화면에 노출했다. K뷰티는 합리적 가격과 혁신적인 제형, 빠른 트렌드 반영으로 미국 뷰티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한국의 작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7억100만달러로 프랑스(12억6300만달러)를 제치고 미국 내 뷰티 부문 수출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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