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행 국가를 확대한다. TOPIK 지원자가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TOPIK 시행계획’을 9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IBT 시행 국가는 13개국에서 17개국으로 늘어난다. 신규 시행 국가는 네팔, 라오스, 바레인, 인도 등 4개국이다.
내년 TOPIK은 올해와 동일하게 총 15회 치른다. 읽기·듣기·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TOPIK Ⅰ·Ⅱ는 지필시험(PBT) 6회와 IBT 6회 등 총 12회 시행한다. IBT 기반 말하기 평가는 3회 이뤄진다.
‘K컬처’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지며 TOPIK 지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2년 35만7395명, 2023년 42만1812명, 2024년 49만3287명이던 지원자 수는 올해 9월 55만3237명으로 증가했다. 지원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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