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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전셋값 연말까지 더 오른다"

입력 2025-10-09 17:43   수정 2025-10-20 18:25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값이 1%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 집 마련’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건설사, 시행사, 금융권 등의 전문가 100명에게 ‘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84명은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합(-1~1%) 전망은 14명이었고, 하락 전망은 2명뿐이었다.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도 서울 강남권과 한강 벨트 등 인기 주거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 86명은 입주 물량 감소와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 전셋값이 연말까지 1%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34명은 3~5% 상승을 점쳤다. 보합은 9명, 하락은 5명에 그쳤다. 전국 매매가는 응답자의 절반(50명)이 상승을, 45명은 보합을 예상했다. 69명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 집 마련 시기는 57명이 ‘연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답했다. 20명은 당분간 주택 구매를 보류하라는 의견을 냈다. 투자 유망 부동산(중복 답변 가능)으로는 54명이 ‘아파트 분양’을 선택했다. 분양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준공 5년 내 아파트 매수’를 추천한 전문가도 35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안정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28%), ‘수요 회복을 위한 세제 혜택’(14%) 등을 꼽았다. 이석현 중앙대 교수는 “도심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락/손주형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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