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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또 막말 논란…與 "유언비어에 책임 물을 것"

입력 2025-10-10 11:25   수정 2025-10-10 11:26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막말을 올려 사퇴 요구를 받았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소속)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스레드(Threads)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그가 삭제한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명예훼손이다",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그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한 SNS상 모욕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는데 공인으로서 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개인 SNS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게시물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최근 그는 유가족 150명에게 1억433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모욕 혐의로 기소된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형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스레드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삭제를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최초 게시 이후 여러 가지 물음표라든지, 이 표현, 저 표현 수정을 하던 중에 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 실장에 대한) 여러 뉴스가 나오고 있다"고만 말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해 고발을 포함해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이 SNS에 올렸다가 지운 망언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며 "저잣거리에서나 볼 법한 유언비어를 버젓이 적었는데,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무슨 쓰레기 같은 망상을 하고 살기에 이런 말을 하면서 부끄러움도 못 느끼나"고 반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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