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시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돗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K-water(광주수도지사)와 최근 제기된 수돗물 착색 민원의 원인으로 '원수 내 미량 망간 유입'을 우선 지목하고, 정밀 점검과 세척 등 종합 대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관내 아파트 저수조 전수조사와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어 소화전과 이토변 122개소에서 이토 작업을 추진해 관로 내 불순물 제거를 완료했다. 아울러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수질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와 K-water는 10월 중 보상 민원에 대한 보험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망 정밀 점검 후 단계별 세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2026년부터 고도정수처리사업을 통해 한층 더 정화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가 완료되면 같은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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