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시티투어버스인 'KK 합온합오프'가 운영을 시작했다.
KK 합온합오프는 하루 동안 정해진 노선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원하는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 서비스다. 이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자들의 이동 편의성, 도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버스는 코타키나발루 중앙역, 앳킨슨 시계탑을 기점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버스는 총 17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루트에는 툰 무스타파 타워, 코타키나발루 시티 모스크, 사바 주립박물관, 탄중아루 비치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쇼핑·자연 풍경·문화유산·미식 체험 등 다양한 성격의 목적지가 포함된다.

버스는 천장이 없는 '오픈 톱(Open-top)' 차량으로, 탑승하는 동안 남중국해의 해안선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버스는 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해, 코타키나발루의 역사와 문화, 도시 개발 배경, 지역 사회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량에는 투어 어시스턴트가 동행해 탑승객의 안내를 돕는다.
탑승권은 1일 이용권 형태로, 티켓은 손목 밴드 형태로 발급된다. 요금은 외국인 여행객 기준 1인 45링깃(한화 약 1만5000원)이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카밀리아 하니 압둘 할림 소장은 “KK 합온합오프 시티투어버스는 코타키나발루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효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 플랫폼이다. 편리성과 관광 체험성을 동시에 확보한 도시형 관광 상품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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