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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갓' 전세계가 주목하는데…"이대로는 위험" 무슨 일

입력 2025-10-10 14:52   수정 2025-10-10 15:07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로 우리나라의 '갓'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명맥을 이어갈 기술 보유자가 없어 전승이 단절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공개한 국가유산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갓일' 보유자는 전국에 단 4명에 불과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3세의 고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갓일은 갓을 만드는 기술로 국가무형유산에 속한다. 기술 보유자 4명은 경기·제주에 2명씩 거주 중이며 성별은 남녀 각 2명이다.

갓뿐 아니라 '전통장', '발탈', '악기장' 등 무형유산이 전승 단절 위기에 직면했다. 기술 보유자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전승취약종목은 25개이다. 이 중 23종목은 5년 이상 취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소멸 위기에 처한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4개 종목 중 '나주의 샛골살이', '바디장', '백동연죽장' 등 3종목은 현재 보유자가 없는 상황이다. 베틀의 한 부분인 바디를 만드는 바디장의 경우 2006년 보유자가 사망한 이후 25년째 전승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이 같은 상황 속에도 관련 예산은 제자리이거나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무형유산 전체 예산은 지난해 639억7200만원에서 올해 543억4100만원으로 불과 1년 사이 90억원 이상 줄었다.

민 의원은 "이대로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 정책 보완과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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