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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내재화에도 옥석가리기 필요"

입력 2025-10-10 17:30   수정 2025-10-11 00:52

2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을 연구해온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취임 5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앞에 놓인 핵심 과제로 ‘차종 밸런싱’을 꼽았다. ‘예정된 미래’란 이유로 전기차에 올인하기보다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카와 엮어 생산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나 “앞으로 5년간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조절하는지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성적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3년부터 3회에 걸쳐 현대차그룹 연구보고서를 내놓으며 ‘현대차 전문가’로 불린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차 분야에서도 균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모든 걸 현대차가 다 할 수 없는 만큼 어디까지 내재화할지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 자동차산업은 소프트웨어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이 불가피하다”며 “무엇을 내재화하고 어디까지 외부에 맡길지에 대한 결단이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에 대해선 가격 경쟁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테슬라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자신의 격이 올라간다’고 느끼는 것처럼 현대차도 감성적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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