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채식주의자 축제가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푸껫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는 1825년 개최된 이래 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는 매년 음력 9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중국계 태국인 사이에서는 채식주의자 의식에 진심으로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행운이 따른다고 전해진다.
참가자들은 10일간 채식을 실천하면서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행운을 비는 행사를 연다. 축제 기간에 중국 사당이나 사원에서는 '마 송'으로 지정된 신도가 맨발로 숯불 위를 걷고, 칼날이 선 사다리를 오르며 수행한다. 이 시기에 사원을 방문하면 불 위를 걷고, 쇠꼬챙이로 볼을 관통하기, 하얀 옷을 입고 몸을 자해하는 등 진기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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