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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아동·청소년 2배로 '껑충'…"우울·불안이 주원인"

입력 2025-10-10 18:50   수정 2025-10-10 18:51


우울증 등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아동·청소년 환자 수가 4년 새 2배로 껑충 뛰는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약물 치료를 넘어 입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악화하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병원에 입원한 만 19세 미만 환자 수는 2020년 1076명에서 2024년 2126명으로 늘어났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 행동 문제로 인한 입원은 2020년 266명에서 2024년 668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 문제로 인한 입원은 같은 기간 514명에서 940명으로 증가했다.

또 심평원이 제출한 아동·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현황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항정신병·항우울제·항불안제·수면제를 처방받은 아동·청소년 누적 환자 수는 약 220만명에 달했다.

이 중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받은 7∼12세 환자 수는 2021년 3만2200명에서 2024년 6만6100명으로, 항우울제 처방은 1만8800명에서 3만8400명으로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3∼17세에서는 여성 청소년의 항우울제 처방이 많았다.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13∼17세 여성 청소년은 2021년 3만3900명에서 2024년 5만9300명으로 75% 늘었고, 항불안제 처방도 4만5900명에서 5만6600명으로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3∼17세 남성 청소년의 항우울제 처방은 2만2900명에서 3만9200명으로 71% 증가했고, 항불안제는 3000명에서 3400명으로 13% 늘었다.

서영석 의원은 "4년 사이 아동·청소년 정신과 환자와 약물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복지부는 아동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조기 개입과 심리치료를 위한 학교·지역사회 연계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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