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임진강 하천변 행락객·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날 오전 3시50분께 군남댐 관계자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측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에도 북측의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필승교 수위는 이후 계속 상승해 오전 6시20분 기준 1.7m를 기록했다.
임진강은 유역의 약 60%가 북한에 속해 있고 나머지는 남한에 속한다. 강물은 필승교를 거쳐 남한으로 흘러 내려온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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