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를 먼저 지키길 바란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존엄한 한 사람의 죽음 앞에 경건한 예의와 애도를 표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며 "국민의힘은 특검 흔들기를 멈추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했다.
캄보디아에서 연이어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범죄에 관해선 '정부·여당이 늑장 대응을 했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을 놓고 "사건 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정부의 발목 잡고 늘어지는 태도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응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에 국가적·대승적 차원에서 공감을 표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공당의 자세"라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앞서 "유족이 완강히 반대하는데도 수사당국은 오는 13일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절제는 사라지고 상식은 무너졌다"며 "특검이 이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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