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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ETF 선두…반도체·희토류 상품도 강세

입력 2025-10-12 18:20   수정 2025-10-13 00:37

지난 2주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는 양자컴퓨팅과 반도체 관련 ETF가 차지했다.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자금 순유입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 추종 상품에 몰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일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었다. 이 기간 23.54% 올랐다.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등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 10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19.44%)와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19.13%)도 각각 수익률 3위, 4위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관련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일 발표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탄생한 것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그 협력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도 높은 수익을 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한미반도체를 각각 23~26% 비중으로 편입한 ‘ACE AI반도체포커스’가 대표적이다. 이 기간 18.25% 뛰어 전체 ETF 중 수익률 5위에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하는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각각 20% 이상 담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는 16.24% 상승했다. 최근 42만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와 그 밸류체인을 편입한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도 16.04% 올랐다.

이 밖에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22.34%),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17.69%)도 수익률 10위 안에 들었다. 자금 유입 1위는 ETF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가 11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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