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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반짝'…코인은 땡그랑

입력 2025-10-12 18:08   수정 2025-10-13 01:09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8% 이상 급락했다.

12일 글로벌 금융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06% 오른 트로이온스당 4018.3달러를 기록했다. 8일 현물 기준으로 처음 4000달러를 돌파한 금 시세는 이튿날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4000달러 선을 넘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8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다.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중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로 글로벌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달러 가치 하락도 금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10일 미국 달러지수(DXY)는 0.56% 떨어졌다.

암호화폐 가격은 크게 내렸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1만1816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관련 글을 올리기 전보다 8%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00달러대보다 1만4000달러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글을 올린 직후 10만96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한때 11만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이틀 동안 10% 이상 내려 3800달러대까지 밀렸다. 엑스알피(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같은 기간 10~20% 하락했다.

코인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이번 급락으로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건 트레이더가 대규모로 청산되며 총 70억달러(약 10조원) 규모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급락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밥 루카스는 X에 “코로나19급 핵폭탄”이라며 “끔찍할 정도로 난폭한 움직임이지만 동시에 ‘대형 세력의 털기’일 수 있다”고 적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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