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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에 18개월” 의대생, 군의관 대신 현역 택한 이유는

입력 2025-10-13 09:53   수정 2025-10-13 09:58

의대생들이 군의관 대신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생 수는 이미 28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총 28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치인 1363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2020년 150명 ▲2021년 214명 ▲2022년 191명 ▲2023년 267명 이었다가 의정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해 급증세로 전환됐다. 수업 거부와 휴학이 장기화되며 ‘차라리 입영하겠다’는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영자의 군별 분포를 보면 육군이 1997명으로 전체의 70.4%를 차지했으며 공군 754명(26.6%), 해군 62명(2.2%), 해병대 25명(0.9%) 순이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한다. 하지만 군의관은 복무기간이 평균 37~38개월에 달하는 반면 일반 병사 복무는 절반 수준인 18~21개월로 줄어들면서 현역병 입영이 더 짧고 나은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의관 충원율은 98.7%로 큰 문제가 없지만 현역병 입영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9∼2030년에는 군 의료인력 공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황 의원은 “정부는 의정 갈등이 남긴 후유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군의관 수급 및 현장 의료 지원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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