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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 중국인들 무비자로 우르르…다이소에 무슨 일이

입력 2025-10-13 14:55   수정 2025-10-13 15:38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효과로 중국 관광객 유입이 많아지면서 면세점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시행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효과는 아직 크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2일 롯데면세점의 시내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와 중추절이 겹치면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같은 기간 시내면세점 외국인 매출이 전년대비 20% 늘어났다.

그러나 두 면세점의 매출 상승을 이끈 건 개별여행객이 컸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1~12일 사이 단체여행객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5%에 그친 반면 개별여행객 매출 증가는 15%에 달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개별여행객 매출 증가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개별여행객 모두 증가했지만 1인당 지출액은 개별여행객이 훨씬 크다"며 "단체여행객들은 저가여행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객단가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업계에서는 중국 무비자 단체입국의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무비자 정책으로 올해 말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10~20%, 내년 상반기(2026년 1~6월)엔 20~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단체여행객들이 가격이 저렴한 다이소, 편의점으로 몰려들며 '특수'를 누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1~12일 사이 외국인 매출(해외카드 결제기준)은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났다. 같은 기간 편의점 GS25의 경우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결제액이 전년대비 79.6% 급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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