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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 엑스포 2025' 내달 서울서 개막…서울, 세계 시의 수도로

입력 2025-10-13 15:04   수정 2025-10-13 15:55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는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건국대 서울캠퍼스 새천년관에서 열린다. 협회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섰다"며 "그 위상을 이어 시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다. 주제는 '시의 빛으로! 시의 미래로!'다. 인류의 보편 언어인 시를 통해 경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13개국 29명의 해외 시인과 국내 시인·번역가·서울시민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29일 개막식에서는 배우 박정자와 박지일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한다.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 공연에서는 호적풍류와 성악 무대가 어우러진다. 30~31일에는 △시와 인간 △시와 평화 △시의 빛으로 △시의 미래로 등 네 개의 국제 페스타가 열려 시의 사회적 역할과 디지털 시대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특히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미권에 소개한 데이비드 맥캔 하버드대 교수가 '시의 빛으로' 세션의 연사로 참여한다. 또 '시의 날'을 맞아 참가 문인들이 경복궁 일대에서 서울문학기행을 하며 문화적 교류를 이어간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서울 명소를 주제로 한 시집 〈시의 낙원〉과 '인간과 평화'를 주제로 한 사화집 〈빛의 안부〉를 출간했다. 11월 1일에는 시인 22명이 '시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수복 회장은 "서울은 시가 흐르는 도시"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울이 세계 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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