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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사옥 남대문 '에티버스타워' 매각 본격화

입력 2025-10-13 16:37   수정 2025-10-15 09:51

이 기사는 10월 13일 16: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이 4년 전 재무건전성 개선 차원에서 자산운용사에 매각한 서울 남창동 숭례문 옆 '에티버스타워'가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에티버스타워 매각 주관사로 에이커트리를 선정하고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을 상대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현재 인수 의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매각 태핑(초기 접촉)을 하며 매각가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980년 준공된 에티버스타워는 지하 4층~지상 22층, 연면적 4만500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상층 전체 면적은 캡스톤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지만, 일부 지하상가 점포는 여러 소유주가 있는 구분소유 형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캡스톤자산운용이 보유한 지상층 전체와 일부 지하상가 면적 총 3만8000㎡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2021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건전성 방어를 위해 이 자산을 캡스톤자산운용에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 금액은 총 2240억원으로, 3.3㎡당 1900만원 수준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4년간 이 빌딩을 운용해오다 내년 상반기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에 나섰다.

이 빌딩은 현재 롯데손해보험을 비롯해 에티버스그룹(옛 영우디지탈),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임차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 흐름을 확보했다. 서울 지하철·공항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서울역과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남산 힐튼호텔 개발 등 주변 부동산 개발 호재도 풍부한 게 강점이다.

다만 구분소유 건물로 지하상가 점포 소유주 등 이해관계자가 다수인 탓에 향후 전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변수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분소유 및 노후화 등 이슈로 실제 거래가격은 주변 시세 대비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차 구조는 안정적인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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