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핀다가 ‘우수 대부업 대출비교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플랫폼 5개사(핀다·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뱅크) 중에 대부업체로 대출비교 대상을 넓힌 금융사는 핀다가 처음이다.
핀다가 대출을 중개하는 '우수 대부업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 대부업자로 인증을 받은 24곳 중 14곳이다. 국내 전체 대부업체는 2810곳에 달한다.
핀다는 우수 대부업자 14곳과 제휴를 맺으며 전체 제휴사도 업계 최다인 88곳으로 확대했다. 제휴 상품군도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개인회생 대출까지 총 30종을 입점시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핀다는 서비스 출시 후에도 점차 제휴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핀다는 이번 서비스가 기존 금융권에서 상품 승인이 모두 거절되던 저신용자에게 금융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업 대출도 법정최고금리인 20% 이하의 상품만 중개하는 만큼 제도권 대출을 못 받았을지라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규제로 인해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율이 낮아지더라도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핀다를 통해 합법적이고 다양한 대출 선택지를 찾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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