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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축소 마감…트럼프發 미·중 갈등에도 저가 매수 유입

입력 2025-10-13 16:23   수정 2025-10-13 16:24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로 장중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20포인트대로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05포인트(0.72%) 내린 3584.5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52포인트(1.68%) 하락한 3550.08로 출발해 한때 3522.54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내림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0포인트(0.12%) 오른 860.4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840선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 따른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4.89%), 테슬라(-5.06%), 애플(-3.45%)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7% 내린 9만3300원에 마감해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9만700원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3.04% 하락한 4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40만3000원까지 밀렸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시진핑 주석은)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투자심리 불안은 여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도체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럴 때일수록 실적이 양호한 주도주에 집중해야 한다”며 “한국 증시를 이끄는 IT 업종은 주가 조정 국면에서 싼 가격으로 비중을 늘려 대응하는 게 여전히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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