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네덜란드, 중국 반도체 기업에 경영 개입

입력 2025-10-13 17:27   수정 2025-10-14 01:55

네덜란드가 기술 유출 방지와 반도체 공급 안정을 위해 중국계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여파가 유럽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네덜란드와 유럽 내 핵심 기술 보호에 위협이 발생했다”며 “상품 가용성법(Goods Availability Act)을 근거로 넥스페리아 경영에 개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기업 윙텍이 소유한 반도체 제조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해당 법이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 가용성법은 정부가 국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특정 물품의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기업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령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심각한 거버넌스 결함이 발견됐다”며 이번 조치를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 결정에 따라 넥스페리아는 최장 1년간 자산과 사업, 인력과 관련해 어떠한 변경도 할 수 없다. 윙텍은 “지정학적 편견에 의한 과도한 간섭 행위”라며 반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유럽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이례적 조치”라며 “중국 기업에 대한 감시가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