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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30원 웃돌자…1년반 만에 시장개입

입력 2025-10-13 17:46   수정 2025-10-20 16:12

미·중 무역 갈등이 격해질 조짐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돌파했다. 외환당국은 “시장 쏠림을 경계한다”고 밝히며 1년 반 만에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섰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거래일보다 4원80전 오른 1425원8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추석 연휴 직후 첫날인 지난 10일 21원 급등하며 1421원까지 오른 환율이 재차 상승해 4월 29일(1437원30전) 후 약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한때 143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통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퍼지며 위험 자산인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이날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두 개입했다.

당국의 구두 개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오른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구두 개입 직후 환율은 1427원대로 내렸다. 이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와 오후 3시께 장중 1423원60전까지 한 차례 급락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향방에 따라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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