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이 회사 제품 '쫙' 깔린다

입력 2025-10-14 09:51   수정 2025-10-14 09:54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3543기를 운영한다는 한국도로공사의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정부와 완성차 업계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으로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80만 대를 돌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해 장거리 이동 시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의 실제 낙찰 사용료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20% 후반대로 형성됐다. 채비는 올해 입찰에서 그 3분의 1에 불과한 7.9%의 사용료율을 제시했다.

채비는 이 프로젝트에서 전국 2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00㎾급 초급속 충전기 42면, 200㎾ NACS(테슬라) 호환형 급속 충전기 89면, 100㎾ 멀티형 충전기 11면 등 총 138면의 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운영·관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할 신모델 충전기는 편의성, 내구성,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차량별 충전 규격과 이용 패턴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채비는 국내 약 1만 명 규모의 급속 충전시설을 운영·관리 중이다. 현재 환경부 공공 물량의 약 60%를 납품하는 등 국내 급속 충전 시장에서 가장 높은 공급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70% 이상을 커버하는 초급속 충전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채비는 지난 2년간 전기차 수요의 성장세 둔화(캐즘)에도 불구하고 약 4000면의 급속 충전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중 32%를 제조·설치(직영 22% 포함)하는 등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했다. 최영훈 대표는 “전략적 거점인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를 전국 단위로 확장해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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