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4일 11: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나스닥 상장사 로터스테크놀로지에 투자해 약 8000만달러(약 1140원)의 수익을 거뒀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로터스테크놀로지 주식 5000만주(지분율 기준 7.4%)를 전량 매각했다. 메리츠증권은 로터스테크놀로지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상장한 지난해 2월 약 5억달러(약 7130억원)를 투자해 해당 지분을 취득했다.
상장 직후 10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로터스테크놀로지 주가는 미·중 무역 분쟁 여파 등으로 최근 2달러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로터스테크놀로지와 투자 당시 맺은 자사주 재매입 계약에 따라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지분을 매각해 약 5억8000만달러(약 8270억원)을 회수했다.
로터스테크놀로지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전기자동차 법인이다. 중국 지리홀딩스그룹이 최대주주다. 로터스테크놀로지는 지리차와 협업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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