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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창’, 지리에 눈을 뜨다

입력 2025-10-14 12:45   수정 2025-10-14 13:15


쓸모 있는 지리 수업

최재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264쪽 / 1만8000원

지리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제아무리 첨단시대라도 사람은 3차원으로 구성된 물리적 공간을 떠나서 살 수 없다. 조물주가 빚은 자연환경에 인간이 채색한 인문환경이 버무려진 세상을 잘 이해하는 것은 실용 측면에서도 ‘쓸모’가 적지 않다. 그동안 공간을 이해하는 ‘나침반’인 지리학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탓에 지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다.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현직 서울의 유명 자사고 지리 교사가 쓴 지리학 입문서다. 지루하고, 재미없고, 쓸데없는 공부라는 지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14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쓰인 청소년용 서적이지만 성인 독자도 책장을 펼치는 순간 계속해서 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다.

마리아나 제도(화산섬)부터 메콩강(하천) 유역, 중국 구이린(카르스트), 미국의 오대호(호수), 홍해(단층) 등 각 지리적 특성이 두드러진 세계 각지로 가상 여행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타클라마칸 사막,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안, 아마존 분지 등에 대한 지질학적·인문·사회학적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

메콩강을 둘러싼 중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의 물 분쟁이나 기후 위기 시대의 갯벌과 습지의 보존가치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문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구양미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리를 외우는 공부가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공부로 이끌어 준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한경매거진&북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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