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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행 트렌드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여행'… 스카이스캐너, 2026 여행 보고서 발표

입력 2025-10-14 14:16   수정 2025-10-14 14:18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 ·다각화된 여행'. 스카이스캐너가 전망하는 2026년 여행의 모습이다.

스카이스캐너는 14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트래블 트렌드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6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는 매년 항공편·호텔 검색 데이터, 2만 명 이상의 글로벌 여행객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트래블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행자들은 내년에도 활발히 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한국인 여행객의 80%는 "2025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여행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응답자의 71%는 "항공편 예산을 올해보다 더 높거나 비슷하게 책정했다"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2026년 여행은 지금보다 더 개인화·다각화한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표현하고 발견하기 위한 여정이 여행의 목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2026년 두드러지는 여행의 형태로 7가지 테마를 꼽았다. 대표적인 트렌드는 '마트 어택'이다. 이미 알려진 유명 맛집을 탐방하기보다,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슈퍼마켓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인 응답자의 56%는 "여행 중 현지 슈퍼마켓을 자주 방문한다"고 답했다. 여행 기념품도 현지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또 다른 트렌드는 여행에서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여만추'다. 한국인 여행자들의 41%는 "친구를 사귀거나 로맨틱한 인연을 찾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지인들과의 어울림 역시 이러한 만남에 포함된다. 응답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여행 중 만남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문학 작품에 영감을 받아 여행을 떠나는 '책스케이프', 여행 중 뷰티 제품을 구매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글로우업', 독특한 숙소에 묵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색체크인', 사계절 내내 산을 찾는 '산악바이브',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다세대 여행' 등이 트렌드로 꼽혔다.



2026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여행지로는 일본 아사히카와가 꼽혔다. 이는 1년간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여행지로, 지난해 대비 476% 검색량이 증가했다. 이어 에메랄드빛 바다 덕분에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미야코지와 중국 충칭이 뒤를 이었다. 최근 예능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소개된 이탈리아 바리도 5위를 기록했다.

항공권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가성비' 여행지로는 일본 요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국 창사 등이 꼽혔다.

AI는 여행자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여행객의 54%는 "2026년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할 때 AI를 믿고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여행지 조사, 일정표 작성, 항공권과 호텔 가격 비교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스캐너는 개인 취향에 맞는 여행을 발굴하고 계획할 수 있는 AI 필터를 운영하고 있다. '퍼스널 검색'은 여행지 제안, 항공권 가격 비교 등을 지원하고, '어디든지' '저평가된 여행지' 필터는 덜 알려진 여행지를 찾을 때 활용이 가능하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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