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등장해 화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권성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더러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유했다.
그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와 김밥 먹고 왔다. Seoul tour With
(황제의 가호받고 내일부터 다시 테니스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위치 정보로 '광장시장'을 달았다.
한 사진 속에서 페더러는 테니스 라켓에 직접 사인까지 해 나폴리맛피아에게 건넸다.
이 사실을 접한 테니스 팬들은 "실화냐", "나폴리맛피아 성공했다", "진짜 부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137만 팔로워를 가진 요리 유튜버 육식맨도 "아니 대체 어디까지 뻗어가시려는 거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페더러는 후원사인 유니클로가 기획한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행사 일환으로 1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페더러는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마련된 이 행사에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과 레슨, 게임, 질의응답 등 시간을 가졌다.
페더러는 행사 시작 전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그 사이 한국은 기술적인 면이나 K-팝 등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과 혁신을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켜 '최장 연속 기간 세계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