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범죄인 송환 등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캄보디아경찰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수사 공조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은 11개월여 만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직접 캄보디아 현지에 방문해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돌아왔다.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 사건 사고를 담당하는 경찰 인력은 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등 3명에 불과하다. 당초 경찰 주재관 1명만 있었으나 한국인 대상 범죄가 늘면서 추가로 투입됐다.
아울러 경찰은 현지에 국내 인력을 급파해 부검을 참관하기로 했다. 사망한 지 두 달이 넘도록 제대로 된 부검조차 이뤄지지 않자 현지 사법당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에서다.
또 경찰청은 오는 23일 국내에서 캄보디아 경찰청과 양자 회담을 열고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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