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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 챙겨 먹으려다가···가을철 사과 가격에 '후덜덜'

입력 2025-10-14 16:49   수정 2025-10-14 17:21


추석이 끝났는데도 사과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 기준 사과 가격은 ㎏당 6069원으로 1주일 전보다 11.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7% 뛰었다.

올해는 추석이 10월에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과값이 오름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추석 성수기를 감안하더라도 비싼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9월)에는 kg당 6000원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사과값 오름세는 출하량 감소가 한몫하고 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사과 출하량(5만500t)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다음 달에도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사과 가격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9~10월이 제철인 양광 사과값은 오르겠지만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후지 사과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장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센터는 지난해 10월 kg당 5860원이었던 후지 사과값이 올해 10월에는 5200원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지연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사과 가격 상승은 추석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11월 후지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과의 크기에 따른 가격차이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홍로 품종 사과 10㎏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6만4900원으로 작년보다 31.9% 뛰었다. 여름 폭염 때문에 큰 크기의 사과는 생산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특상품과 중하품의 가격 차이는 5만2476원으로 역대 최대로, 지난 2022년(2만169원)의 2.6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특상품과 중하품 가격 차가 4만7358원이었다.

지난달 30일 가락시장에서 사과 홍로 '특' 10㎏ 상자는 10만3804원으로 '상'급 5만182원의 두 배이고, '중'급 2만7천57원의 3.8배로 차이가 컸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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