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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있으면서"…野, 오세훈 '엄호'

입력 2025-10-14 18:52   수정 2025-10-14 19:04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정책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보유 사실을 거론하며 "웬 봉창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조국 가족도 사는 강남 3구 집값 역대급으로 올려준 것은 문재인·박원순 커플인데 웬 봉창인지. 오죽하면 '좌파 정부 들어설 때 집 사면 불패'라는 공식까지 돌았겠냐"고 했다.

배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가 재건축, 재개발, 규제 풀고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사업 등 아파트, 빌라 가리지 않고 서울 전역에 주택 공급을 신속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주력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 정책은 그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지속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폭망, 강남 불패 신화 세운 문재인 정부의 한때 실세 전 민정수석님. 느끼한 거짓말은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를 가진 분이 민간 주도 재건축을 비판하는 모습, 참 낯설다"며 "자신은 성안에서 편히 살면서 성 밖 사람들이 들어올 문은 아예 걸어 잠그겠다는 뜻 아닌가"라고 했다.

김 부시장은 "진짜 강남 불패를 막고 싶다면 강남에 자리 깔고 앉아 뜬구름 잡는 훈수만 두지 말고 강북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며 "미아2구역, 백사마을, 창신·숭인동이 천지개벽의 시작점에 서게 된 건 말이 아니라 현장의 땀과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위원장은 전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규제 완화 및 재건축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서울시 주택 정책을 놓고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시장'을 자처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 등은 오히려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주택시장 원리를 모른 채 훈수 두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하다. 지난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해제되고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에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330여개 지역 28만호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냐"며 "이로 인한 '공급 절벽' 우려가 지금의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또 한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먼저 (오 시장에게) 부산말로 한마디 하겠다. '마이 찔리나'(많이 찔리나)"라며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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