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심텍과 스마트폰 부품사 KH바텍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산치가 각각 64%, 66.9% 증가했다. 화장품 대장주인 에이피알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추산됐다. 기대치도 40.6%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새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08%)이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카카오페이(63.4%), HD현대인프라코어(62.1%)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 수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45.8%)도 정제마진 확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 밖에 스튜디오드래곤과 호텔신라 역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 방문객 및 K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적자 추정치는 187억원으로, 3개월 전(-86억원)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수요 둔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의 영업적자 추정치도 383억원에서 1321억원으로 늘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한화솔루션은 각각 489억원, 1156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등 게임주 역시 신작 공백 등으로 실적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3분기 실적 전망이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종목은 SK텔레콤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2739억원에서 429억원으로 84% 급감했다. 대규모 해킹 사고로 이동전화 부문 실적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수 업종도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HMM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4811억원에서 2467억원으로 약 50% 감소했다. 컨테이너 운임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조아라/류은혁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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