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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견제 뚫고…中 최대 통신사, AI 기술 자립 속도

입력 2025-10-14 17:18   수정 2025-10-15 00:44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산 반도체만 활용한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최근 미국이 첨단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AI 기술 자립을 본격화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제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최근 콘퍼런스에서 “AI가 새로운 생산력의 핵심 엔진이 됐다”며 “차이나모바일은 AI 분야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중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를 장착한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100엑사플롭스(초당 100경 번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해당 연산 능력이 29.2엑사플롭스인 점을 고려하면 3년 만에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셈이다.

양 회장은 “AI가 새로운 생산력의 핵심 엔진이 됐다는 점에서 인류는 이미 ‘AI플러스(AI+)’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중국 전체 AI 연산 능력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정부가 2022년 시작한 ‘둥수시쏸’(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 데이터를 서부 지역으로 옮겨 처리한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핵심 기업이다. 올해 4월에는 동부 주요 도시에 데이터센터 21곳 이상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 규제 등에 대응해 지난 8월 ‘AI+ 로드맵’을 발표했다. AI+는 산업, 소비,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처음 나왔다. 오는 11월 확정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핵심 의제로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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