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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화회의인데 이-하마스는 불참…'2단계 협상' 난항

입력 2025-10-14 17:19   수정 2025-10-15 00:42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중동과 유럽 정상이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보증하고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정작 평화 협정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회의에 불참한 데다 무장해제를 두고 이견이 있어 후속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공동 주재로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평화 회의가 열렸다. 이날 미국을 비롯해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휴전 중재국 정상은 ‘가자 평화 선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며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자 평화 구상안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요르단 등 아랍권을 포함해 20여 개국 지도자가 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앞서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지만 이날 오후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명절 시작과 가까워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부 정상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집트로 향하던 전용기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참석 소식을 들었다”며 “그의 불참이 확인될 때까지 착륙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측에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오면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이집트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생존 인질 중 마지막 남은 20명이 이날 모두 귀환했다. 하지만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군 철수 등 평화 구상안에 따른 인질 석방 후속 단계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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