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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수출쿼터 제한'에…코발트 값 40% '쑥'

입력 2025-10-14 17:26   수정 2025-10-15 00:2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콩고에서 정해진 물량을 생산해 수출하지 못한 기업의 코발트 수출 할당량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은 자국이 배정한 수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환경 규정 및 세무 규칙을 위반한 업체, 제3자에게 할당량을 이전한 기업 등의 코발트 수출 쿼터를 회수하겠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 규정은 16일 발효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콩고가 공급 과잉 억제와 글로벌 코발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수개월간 시행한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새로운 제도로 코발트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콩고는 글로벌 코발트의 70~75%를 생산하는 압도적인 공급 국가다. 앞서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CMOC는 올 4분기 6500t의 할당량을 확보했다. 2위 생산기업 글렌코어는 3925t의 할당량을 받았다.

코발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산업용 필수 원자재다. 다른 금속과 혼합하면 강도가 뛰어난 합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비행기 엔진, 자석, 연마·절삭 공구, 인공관절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로 쓰인다. 전기차 한 대당 코발트 5~9㎏이 필요하다.

이번 콩고의 조치로 코발트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발트 선물 가격은 13일(현지시간) t당 4만2951.80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코발트 가격은 40% 이상 올랐다. 콩고가 수출을 제한하면서다. 앞서 6월 콩고 전략광물규제청(ARECOMS)은 코발트 수출 금지 조치를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4개월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콩고는 지난해까지 코발트의 급격한 가격 하락에 따른 공급 과잉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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