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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길어지는 여객기 생산에…글로벌 항공사, 올 16조 추가 지출"

입력 2025-10-14 17:39   수정 2025-10-15 00:36

항공기 인도 시점이 갈수록 늦어지면서 올해 글로벌 항공사들이 113억달러(약 16조원)의 비용을 추가 지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연비가 낮고 정비를 많이 해야 하는 노후 여객기를 굴리는 대가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 지연으로 항공사들은 올해 113억달러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연료비가 42억달러 늘고, 유지관리 비용도 31억달러를 더 지출해야 할 것으로 계산됐다. 노후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을 정비하는 동안 예비 엔진을 빌려 쓰는 비용도 26억달러에 달했다. 제작 지연에 대비해 더 많은 부품을 쌓아두는 데 따른 부품 보관비도 14억달러로 추산됐다.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는 건 코로나19 당시 무너진 공급망이 회복되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크다. 당시 보잉과 에어버스를 비롯해 부품사들이 공장 문을 닫아 상당수 숙련 근로자가 빠져나갔다. IATA는 올해 북미에서만 정비인력이 1만7800명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 30~45일 걸리는 항공기 정비 기간도 90~120일로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기의 필수 원자재인 티타늄과 니켈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기와 엔진 등의 인도 기간이 전례 없이 길어지면서 납품 일정 예측이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올해 항공기 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6년으로 1년 전(5년4개월)보다 8개월 늘었다. 올해 글로벌 항공기 수주 잔량은 1만7000대로, 수주 잔량을 다 인도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14년에 이른다.

국내 항공사들도 보잉이나 에어버스에서 항공기를 들여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연내 보잉 항공기 30대를 들여오기로 했지만 최근 2027년으로 늦췄다. 여객기 40대를 보잉에서 2027년까지 받기로 한 제주항공도 2029년에나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가 부족하니 올해 리스료도 2019년보다 30%가량 뛰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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