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정무위 국감에서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에게 "트립닷컴이 싱가포르에 법인을 뒀다고 하지만, 재무제표는 위안화로 표기하고 있고 자회사들 대부분이 중국 회사"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법인이) 싱가포르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별로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이용약관을 보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당사 계열사와 공유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행 중국 사이버보안법 등으로 국가안보상 자국 기업에 데이터 제공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사실상 중국계 회사에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들을 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사 계열사와 이용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한 해당 약관을 고치겠다고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장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본사에 보고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은 위법 여부를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트립닷컴에 대해 과거에도 개보위가 조사해서 처분한 적 있고, 이후 위법 사실이 있는지 더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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