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진호(39)가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100㎞가 넘는 거리를 음주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9월 24일 새벽 인천시에서 양평 자택까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었다. 이씨가 채혈을 요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재분석한 결과도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씨는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며 "빚을 지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연인 A씨가 이달 5일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었다.
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 신고자가 여자친구 A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양평=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