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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인데…파라다이스 '완판', SK인천석화는 '진통'

입력 2025-10-15 14:23  

이 기사는 10월 15일 14: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A+)은 지난 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를 채웠다.

SK인천석유화학은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각각 1200억원, 710억원이 응찰해 모집 금액을 채웠다. 하지만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면서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50bp. 3년물은 45b로 오버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 기업은 통상 금리 희망 범위를 ±30bp로 정한다. 하지만 SK인천석유화학은 이를 50bp까지 확대했다. 이는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 수가 적은 경우 보다 많은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정유 부문의 낮은 수익성으로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유가 약세와 화학제품 스프레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등이 맡았다.

같은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파라다이스(A+)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550억원, 3년물 300억원에 3500억원이 들어와 총 7050억원이 몰리며 목표액의 11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파라다이스는 SK인천선유화학과 달리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23bp, 3년물은 ?41bp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확정됐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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