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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1년 만에 상승 전환…대출 조이는데 금리도 오른다

입력 2025-10-15 16:16   수정 2025-10-15 16:18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출 한도를 옥죄는 가운데 코픽스 상승으로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작년 9월(3.4%)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올 8월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따라 코픽스도 줄곧 하락해 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지수다.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거나 높은 금리로 은행채를 발행하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지난달 들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은행채 금리가 튀어오른 점이 코픽스의 상승 전환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1일 연 2.851%에서 30일 연 3.005%로 상승했다. 5년 만기 은행채의 평균 금리가 연 3%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8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픽스를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은행들은 바로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국민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3.85~5.25%에서 16일 연 3.88~5.28%로 0.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동일한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연 3.79~4.99%에서 연 3.82~5.02%로 상향 조정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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