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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우려 못씻은 中…9월 소비자물가 0.3%↓

입력 2025-10-15 17:52   수정 2025-10-16 01:34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당국은 물가 하락세가 완화하고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전달(-0.4%)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2%)보다 하락 폭이 컸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하는 데 그치며 로이터 전망치(0.2%)를 밑돌았다.

9월 CPI 하락세는 식품·에너지 분야가 주도했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4.4% 급락했는데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야채, 계란, 과일이 각각 17.0%, 13.7%, 13.5%, 4.2% 내려갔다. 에너지 가격은 같은 기간 2.7% 떨어졌다.

9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하며 로이터 전망치(-2.3%)에 부합했다. 중국 PPI는 2022년 10월부터 3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다만 9월 낙폭은 8월(-2.9%)보다 줄었다.

당국은 중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둥리쥐안 수석통계사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5개월 연속 상승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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