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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베트남 광구 판다…사업재편 위한 실탄 확보

입력 2025-10-15 17:31   수정 2025-10-16 09:30

마켓인사이트 10월 15일 오전 8시 50분

S4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원유 광구 지분 매각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원유 개발·탐사가 진행 중인 3개 광구로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SC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베트남에 보유한 원유 광구 4개 가운데 검은사자를 제외한 3개 광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어스온은 4개 광구 지분을 각각 25%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미국 머피(40%)와 베트남 석유개발생산공사(35%)가 보유했다.

원유 개발에 뛰어들기 위해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한 SK어스온은 2003년 베트남 붕따우 15-1광구의 검은사자 원유전에서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검은사자 원유전은 하루평균 약 33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SK어스온이 매물로 내놓은 광구는 황금낙타, 붉은하마, 황금바다사자다. 이 중 내년 10월 원유 생산에 들어가는 황금낙타는 SK어스온와 머피, 베트남 석유개발생산공사 등 세 곳이 4000억원을 투입한 대형 프로젝트다. 2039년까지 약 14년간 원유를 생산한다. 붉은하마는 2023년 11월 대량의 원유를 발견한 곳이다. 지난 1월 시추에 성공한 황금바다사자는 최소 1억7000만 배럴이 묻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SK 측이 광구 매각에 나선 건 유망 광구를 조기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탐사를 마쳤더라도 수천억원의 투자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석유화학 업황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조기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반도체 소재사로 변신 중인 SKC는 38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투자사 SK엔펄스를 이날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은 ISC의 테스트 소켓·장비와 미국 조지아주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인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사업으로 재편된다. SKC는 보유 현금을 고부가가치 반도체 후공정 회사에 대한 추가 투자나 설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준호/김우섭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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