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A씨가 지난 8일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신에서 폭행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시신은 현지에서 유족과 외교당국 참관하에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돼 화장됐다.
경찰과 외교당국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던 A씨가 베트남을 방문한 뒤 다시 캄보디아로 가다가 접경지에서 사망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유족 신고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캄보디아에서 대포통장 운반책 역할을 하다가 탈출한 한국인으로부터 ‘A씨가 현지 호텔에 장기간 감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8일 이 사안을 인지한 후 즉시 현지 당국과 소통했으며 유가족의 베트남 입국과 부검, 유해 운구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며 “사고 발생 이전에 신고를 접수한 바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여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2명이 국적기를 통해 이날 돌아왔다. 이로써 현지에 구금된 인원은 61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앞으로 송환되는 인원은 수사 관할서에 체포돼 수사를 받게 된다.
김유진/배성수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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