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도 다시 3600선 위로 올라섰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3포인트(1.21%) 오른 3604.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53% 상승으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은 명백한 적대 행위"라며 "식용유 및 기타 교역 품목과 관련한 대중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하면서 하루 만에 긴장감을 키웠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10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7억원과 175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전날 하락 마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7%와 0.73%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네이버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기대감에 6%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의 제재 발표에 급락했던 한화오션은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식용유 교역 단절 검토 발언에 샘표가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샘표식품도 23%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855.7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과 1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01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가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펩트론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떨어진 1429.1원에 장을 시작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