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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백은 안 돼"…쏟아지는 비판에도 기약 없는 '카톡 원복'

입력 2025-10-15 09:51   수정 2025-10-15 13:42


카카오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내 '친구목록'을 되살리기로 했지만 당분간 원상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롤백'(기존 버전 회귀)은 안 된다고 밝혔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카카오톡 앱을 롤백(이전 버전 회귀)할 수 있냐는 질의에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업데이트를 안 받은 이용자는 (이전 버전을) 쓸 수 있지만 애프터서비스(A/S)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용자 불편 사항을 잘 알고 있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얻는 광고 수익 때문에 롤백하지 않는 것 아니냔 일각의 지적에 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카카오는 예정대로 올 4분기 안에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과 같이 '가나다' 순으로 나열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항목으로 제공하기로 한 계획도 연내 예정대로 진행된다.

카카오 측은 친구목록을 되살리겠다고 발표할 당시에도 "롤백은 아니고 지금 버전에서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친구목록을 되살리는 구체적 일정 공지가 나오지 않아 비판 여론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앞서 카카오톡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개편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이 마치 SNS 피드 형태로 변경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쉰내 나는 인스타그램'이란 뜻의 "쉰스타"라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공적인 관계로 연결된 다른 사용자의 일상 사진을 최신순으로 보게 되면서 불만이 들끓었던 것.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사이에서도 불만이 컸다. 한경닷컴이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Z세대 495명 중 66%(326명)가 업데이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친구탭 개편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사용자가 친구탭 첫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은 친구들을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던 기존 친구목록과 피드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시 수정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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