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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충주맨, 100만 달성 후 은퇴하나…시장 출마 할거냐 묻자

입력 2025-10-15 13:35   수정 2025-10-15 13:36


충주시청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구독자 100만 명 달성 시 은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전날(14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제목의 Q&A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 주무관은 목욕 가운 차림으로 레드 와인을 든 채 등장해 "항상 해왔듯이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 인터뷰 준비했고, 복장은 이제 좀 친해졌으니까 편하게 준비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충주맨은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지역 홍보를 이끌며, 전국 지자체의 유튜브 트렌드를 바꾼 인물로 꼽힌다. 실제로 그를 본떠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유사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 구독자가 "공무원 유튜브 생태계에 독을 푼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제가 독을 푼 게 아니라, 여러분이 독을 원하신 것"이라며 "결국 새로운 시도는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기존 방식이 성과가 없으니 다들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다. 다만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충주시장 언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도 여러분의 시장"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은퇴 공약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앞서 김 주무관은 "충주시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이 되면 은퇴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 팬이 "번복하고 싶지 않냐"고 묻자 그는 "은퇴하고 싶다는 제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제가 보기 싫으면 빨리 구독을 눌러달라. 빠른 구독만이 살길"이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이 "부계정으로 유튜브를 따로 운영하면 안 되냐. 수익화가 아깝다"고 제안하자 그는 "어허. 그런 얘기 하지 마시라. 제가 잘 안되길 바라는 수많은 대중과 시청자 모두가 싫어할 일"이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따로 계정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15일 오후 12시 5분 기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92만 2000명으로, 100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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