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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참여한 이 회사, '경주 APEC'서 미디어쇼 연출

입력 2025-10-16 09:20   수정 2025-10-16 09:51



덱스터스튜디오가 경주에서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 ‘천년의 달’ 운영 대행 용역 사업을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상 보정 등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번 사업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제인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와 중점과제인 ‘Connect(연결)’, ‘Innovate(혁신)’, ‘Prosper(번영)’를 반영해 경주 보문호 일대를 야간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및 장기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업을 수주한 덱스터와 미디어아트 기업 ‘이지위드’ 컨소시엄은 △공연이 결합된 APEC 정상회의 기념 멀티미디어쇼 등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체험형 프로그램 및 부대시설 기획 △통합 운영 시스템 설계 및 현장 운영 등을 비롯해 개막식의 기획·제작까지 담당하며 행사 개최 전반에 기여할 예정이다.

덱스터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상설 멀티미디어쇼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의 제작을 맡았다. 보문호 수면 위 지름 15미터의 빅서클을 중심으로 총 3개의 대형 LED로 독창적인 공간감을 구현한 콘텐츠와 무대 연출, 음향을 결합한 감성적 3D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했다.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는 보문 멀티미디어쇼 개막식과 세계 경제 리더들이 참여하는 특별공연과도 연계돼 장대한 공연쇼로도 관람객과 만난다. 대형 미디어아트, 레이저, 드론, 불꽃 등 연출 매체와 비보잉·마샬아츠 퍼포먼스 등을 결합해 ‘성공과 번영,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현민 덱스터 실감콘텐츠본부 본부장은 “세대, 국가, 언어를 초월해 모든 방문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APEC 정상회의를 참석하는 세계인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였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콘텐츠 완성도와 미래지향적 기술력을 결합한 차별화된 예술언어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미래 비전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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