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증시 훈풍 타고 코스닥 IPO 긴 대기줄…연내 상장 잰걸음

입력 2025-10-16 15:43   수정 2025-10-17 11:52

이 기사는 10월 16일 15: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연내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기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공모 일정도 미뤄지면서 IPO(기업공개) 대기줄은 한층 붐비는 모습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시 입성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17곳이다.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린다.

이달에만 티엠씨, 페스카로, 이지스, 쿼드메디슨, 씨엠티엑스 등 5곳이 새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추석 연휴 전후로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은 세미파이브, 리브스메드 등 IPO 대어로 꼽히는 곳들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남은 두 달 여 동안 20곳 이상이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국내 증시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대부분의 기업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연초 수요를 노리고 공모 일정을 다음해로 넘기는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며 “올해는 연말 증시가 뜨거운 만큼 오히려 빠르게 진행하려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연내 상장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사실상 다음 주 초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금융감독원의 효력 심사와 정정 절차를 거쳐 수요예측 등 공모 작업에 착수해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가 장기화되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진 기업도 적지 않다. 다수 증권신고서가 제출된 데다 추석 연휴까지 낀 영향이 컸다.

에임드바이오,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 그린광학 등은 원래 이달 기관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금감원의 정정 요구 및 자진 정정 등으로 11월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일부 기업은 5~6차례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처음 계획보다 두 달 넘게 일정이 미뤄지기도 했다.

다수 기업의 공모 일정이 겹치는 만큼 투자자 수요가 분산될 위험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이들 대부분이 공모액 200억원 안팎의 중소형 공모주인 만큼 여러 기업이 동시에 수요예측을 실시하면 특정 종목에 쏠림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IPO 준비 기업들이 밀도 높게 몰리면 일정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관 등 투자자 수요도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일부 기업은 공모 흥행 등을 고려해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는 경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